생칠이란, 옻나무 수액을 채취하여 그것을 기물에 칠하는 것을 말합니다.
생칠을 하면 수분이 말랐을 때 반투명의 조청 빛깔이 나며 은은한 색과 아름다움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우수한 칠기공예입니다.
우리나라 칠기의 역사는 청동기시대 유적에서도 발견되며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 시대에는 나전칠기가 발달하였고 조선 시대에는 여러 종류의 칠기 제품이 다양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주된 옻칠 공예품은 상 종류와 목재 식기류, 좌대 등이 있습니다.
생칠장 기능보유자로 고(故) 송복남(1936년생) 선생이 활동하셨습니다. 송복남 선생은 13세부터 친구의 권유로 옻칠 분야에 입문하여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칠장 기능보유자였던 고(故) 홍순태 선생의 제자로 1997년 9월 30일에 경기도 무형유산의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70여 년간 생칠장 길을 걸어오며 활발한 공예 활동을 하셨고, 2022년 10월 2일에 고인(故人)이 되어 보유자 인정이 해제되었으나, 종목은 전승되고 있으며 현재 고(故) 송복남 선생의 자(송경주)가 전승교육사로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